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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5일 주일 [(백)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예수 성탄 대축일에 모든 사제는 세 대의 미사를 거행하거나 공동 집전할 수 있다. 다만 제때에 그 미사를 드려야 한다.>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거룩한 이 밤, 하늘의 군대가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강생의 신비를 다시 묵상하는 이 밤, 가난하고 연약한 모습으로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며, 우리도 천사들과 소리 맞춰 구세주를 보내 주신 하느님을 찬미합시다.
입당송
시편 2,7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참된 빛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 거룩한 밤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세상에서 이 빛의 신비를 깨닫고, 천국에서 그 빛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한 아들이 주어졌다며 그의 이름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라고 예언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다며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한다(제2독서). 요셉이 호적 등록을 하러 본향인 베들레헴으로 올라가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아기를 낳는데,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찬미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9,1-6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4 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11-12.13(◎ 루카 2,11 참조)
◎ 오늘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 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제2독서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2,11-14
사랑하는 그대여,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12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13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2,10-11 참조
◎ 알렐루야.
○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
◎ 알렐루야.
복음
<오늘 너희를 위하여 구원자가 태어나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1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2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3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4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5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7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8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13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 …….” 구절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탄생하신 놀라운 이 밤에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빛이신 주님, 성자의 탄생을 경축하는 교회를 비추시어, 교회가 모든 사람을 섬기고, 많은 이를 구원하러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된 통치자이신 주님,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을 위해 애쓰는 정치인들을 굽어살피시어, 성탄의 이 밤에 강생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길을 깨닫게 하소서. ◎
3.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오늘날 청년 실업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로하시고,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넘기지 않으며,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게 하소서. ◎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는 저희 지역 사회를 돌보시어, 모든 이가 들뜨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성탄의 참뜻을 새기고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 ◎
† 평화의 주님, 평화를 주러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주님의 자녀들이 갈망하는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오늘 인간의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결합되었으니, 이 축제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성탄 감사송: 185면 참조>
<감사 기도 제1양식에서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요한 1,14
말씀이 사람이 되셨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네.
영성체 후 묵상
▦ 우리의 복된 희망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밤 우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습니다. 우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우신 아기를 보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밤에 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는,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놀라운 신비를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우리 구세주의 성탄을 기쁘게 지내오니, 저희가 성자의 가르침대로 현세를 거룩히 살아,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사는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오늘의 묵상
구세주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갓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우셨지요. 이는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는 행위를 뜻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밤새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이었지요. 목자들은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양 떼와 함께 잠도 들판에서 자야 했지요. 그래도 빈 들판을 지키며 하늘을 바라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 밤을 새우는 목자들은 누구입니까? 열심히 일하는데도 시련만 겪는 이들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주어지는 온갖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기다리는 겸손한 이들이지요. 이분들이 주님을 먼저 뵙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기 예수님이 가장 필요한 곳은 어디이겠습니까?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마음을 못 열고,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눌 줄 모르는 나 자신에게 아기 예수님의 빛이 가장 필요할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받도록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이 어두운 사회에 빛을 비추게 됩니다. 이럴 때 2천여 년 전 들려왔던 저 아름답고 평화로운 천사들의 노래가 어둠 속에서 다시 들려올 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